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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름, 상표 검색부터 해야 하는 이유 — KIPRIS 순서와 자주 하는 실수

이름을 정하고 로고까지 만든 뒤에 상표가 막히는 일을 피하려면, 네이밍 단계에서 KIPRIS 검색과 지정상품 확인을 먼저 해야 합니다. 순서와 자주 하는 실수를 정리했습니다.

글 · 스너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6분 읽기고친 날 2026-10-27

빈 이름표를 비추는 돋보기와 인장이 찍힌 증서 — 상표 검색 그림

브랜드 이름은 후보를 고르는 단계에서 상표 검색을 먼저 해야 합니다. 이름을 확정하고 로고 · 간판 · 패키지까지 만든 뒤에 같은 업종에서 비슷한 상표가 이미 출원되어 있으면, 이름을 바꾸고 디자인을 다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순서는 「후보 → KIPRIS 검색 → 지정상품 정리 → 출원 → 로고 · 적용물 제작」 이 안전합니다.

지금 이 순서가 더 중요해진 이유도 있습니다. 지식재산처는 2026년 상반기 국내 상표 출원이 180,787건으로 역대 최대였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6%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기간 상표 신규출원인의 출원은 69,134건으로 31.8% 늘었습니다. 출원이 많아질수록 내가 생각한 이름과 겹치는 상표를 다른 사람이 먼저 냈을 가능성도 커집니다.

상표가 막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지식재산처 안내에 따르면 상표가 등록되려면 두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즉 이름이 너무 설명적이거나, 남이 먼저 낸 상표와 비슷하면 막힙니다. 두 번째는 검색으로 미리 상당 부분 걸러 낼 수 있습니다.

KIPRIS로 검색하는 순서

KIPRIS(키프리스)는 국내 상표의 출원 · 등록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지식재산 정보 검색 서비스입니다. 네이밍 후보가 5~10개쯤 모였을 때 아래 순서로 봅니다.

  1. 내 상품이 어느 류인지 먼저 정합니다. 상표권은 출원서에 적은 상품(지정상품)을 기준으로 생기고, 그와 비슷한 상품까지가 보호 범위입니다(상표법 제89조 · 제108조). 상품이 서로 비슷하지 않으면 같은 이름도 함께 등록될 수 있고, 같거나 비슷하면 이름이 비슷하기만 해도 막힐 수 있습니다. 다만 아주 널리 알려진(저명한) 상표는 상품이 달라도 막힐 수 있고(제34조 제1항 제11호), 상품류(류)가 달라도 비슷한 상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제38조 제3항).
  2. 똑같은 글자만 찾지 않습니다. 한글 · 영문 표기, 띄어쓰기, 소리가 비슷한 말, 뜻이 같은 외국어까지 바꿔 가며 검색합니다.
  3. 상태를 확인합니다. 등록된 것뿐 아니라 출원 중인 상표도 봅니다. 비슷한 상품에 먼저 출원된 상표가 등록되면 뒤에 낸 비슷한 상표는 막힐 수 있습니다(제35조).
  4. 애매한 후보는 전문가에게 넘깁니다. 비슷한지는 검색 결과만으로 단정하기 어려우므로, 최종 후보 두세 개는 변리사 검토를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지정상품, 처음부터 정확하게

출원서에는 상표법상 인정되는 상품 명칭으로 지정상품을 적어야 합니다. 지식재산처는 2026년 4월 이 명칭을 정리한 「2026년도 상품해설서」 를 대폭 개정해 내놓았습니다. 모두 57,550개의 상품을 실었고, 인공지능을 이용한 실시간 언어 번역업 같은 신산업 명칭을 더했으며, 안경 · 콘택트렌즈 관련 상품은 9류에서 10류로 옮겨졌습니다. 해설서는 지식재산처 누리집의 분류코드조회 메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식재산처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이 발표에서 정확한 지정상품 선택이 상표 출원과 상표권 확보의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다섯 가지

  1. 로고를 먼저 만듭니다. 이름이 바뀌면 워드마크 · 패키지 · 간판을 모두 다시 해야 합니다.
  2. 사업자등록이나 도메인을 상표권으로 착각합니다. 상호를 등록하거나 도메인을 사도 상표권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상표권은 등록(설정등록)을 해야 생깁니다(상표법 제82조).
  3. 설명하는 이름을 고릅니다. 「프리미엄 ○○」 「맛있는 ○○」 처럼 품질 · 효능을 말하는 이름은 식별력 문제로 막히기 쉽습니다.
  4. 지금 파는 상품만 지정합니다. 내년에 낼 굿즈 · 온라인 강의 · 앱처럼 확장 계획이 있다면 그 류도 함께 검토합니다.
  5. 출원을 미룹니다. 이름이 정해졌다면 공개 전에 출원부터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스너그 관점 — 네이밍과 상표 검색을 한 번에

브랜딩 작업에서 상표 검색은 법무 절차라기보다 네이밍 과정의 한 단계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무에서는 후보를 정리할 때 표기안 · 발음 · 의미와 함께 「같은 류 검색 결과」 칸을 하나 더 두고, 검색에서 걸리는 후보는 시안 단계로 넘기지 않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디자인 비용이 이미 쓰인 뒤에 이름을 바꾸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최종 판단과 출원은 변리사 검토를 거치는 것을 권합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입니다. 개별 제품 · 계약은 담당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상표 출원은 언제 하는 것이 좋나요?

이름을 정했다면 로고를 만들거나 외부에 공개하기 전에 출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른 사람이 같거나 비슷한 상품에 같거나 비슷한 상표를 먼저 출원해 등록하면, 뒤에 낸 상표는 원칙적으로 등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KIPRIS에서 같은 이름이 안 나오면 등록이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글자가 똑같지 않아도 비슷한 상표는 막힐 수 있고, 이름 자체가 상품의 품질이나 용도를 설명하면 식별력 문제로 거절될 수 있습니다. 검색 결과는 1차 확인으로 보고, 최종 후보는 전문가 검토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상표 출원은 직접 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습니다. 지식재산처 안내에 따르면 특허고객번호를 신청하고 공동인증서를 등록한 뒤, 출원서와 상표 견본 이미지(JPG 또는 PNG)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접수 다음 날까지 수수료를 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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